이기찬·재희, 4일 동시 입대(종합)

길혜성 이수현 기자,   |  2008.08.04 13:28
4일 동시 입대하는 가수 이기찬과 배우 재희 ⓒ홍봉진 송희진 기자 hongga@ 4일 동시 입대하는 가수 이기찬과 배우 재희 ⓒ홍봉진 송희진 기자 hongga@


가수 이기찬(29)과 연기자 재희(28)가 4일 오후 나란히 입소했다.

이기찬은 4일 1시 강원도 원주 소재 36보병사단 내 신병 훈련 교육대에 입소하며 병역 의무에 돌입했다.


이기찬은 이날 12시 50분께 36보병사단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50여명의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기찬은 입소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2년 동안 열심히 생활할 것"이라며 병역 의무에 돌입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간 방송 등에서는 팬 분들을 뵙지 못하겠지만, 여러분 앞에 다시 설 때는 더 멋진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기찬은 또 "선임병들을 위해 노래를 준비했는가?"란 질문에 "노래를 부르라면 당연히 하겠지만, 제 노래가 발라드라 좋아하실지 모르겠다"며 밝게 웃었다.

이 자리에는 동료 가수인 왁스와 화요비, 그리고 이기찬의 팬들도 함께 했다. 이기찬은 이곳에서 4주 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향후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한다.


재희 역시 4일 오후 1시 30분께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병역 의무를 시작했다.

재희는 이날 군 훈련소에 입소하며 연예사병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희는 인근 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연예 활동을 하느라 개인 시간을 갖기 힘들었다"며 "친구들이 상병이 지나고 나면 시간이 좀 자유로워진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재희는 "운동 하면서 몸도 만들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시간을 가질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예사병은 마지막까지 바쁘게 생활하다 나온다고 들었다"면서 연예사병에 대한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재희는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5주 간 기초 군사 훈련을 한 뒤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한편 고등학생 시절인 지난 1996년 가요계에 데뷔한 이기찬은 최근 10집을 발매하고 현재 타이틀곡인 발라드 '행복해야해'로 인기몰이 중이다.

재희는 지난 1996년 MBC 특별기획 드라마 '산'에서 감우성의 아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영화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 개봉 및 KBS 2TV '전설의 고향' 방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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