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오는 6일 방송 예정인 MBC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가 관련 광고를 모두 판매시키며 돌아온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저력을 입증했다.
MBC 관계자는 5일 "'서태지 컴백스페셜' 앞뒤로 나가는 광고가 모두 판매됐다"며 "4년만에 화제 속에 돌아오는 서태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되는 '서태지 컴백스페셜'은 모두 75분 분량. 방송 시간의 10%에 대해 광고가 가능한 만큼 7분50초에 해당하는 15초 기준 30여편의 광고가 배정됐고 이 모두가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서태지 컴백 스페셜'은 당소 70분 분량으로 기획됐으나 제작 도중 75분으로 확대 편성된 바 있는데, 확대 편성과 광고 판매도 무관하지 않다고 프로그램 관계자는 귀띔했다.
'서태지 컴백 스페셜'은 지난달 28일 서해안 각지에서 촬영한 서태지와 이준기의 로드무비 인터뷰와 31일 경기도 일산 MBC에서 진행된 컴백 무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로 구성된다. 8억원이 쓰인 8집 첫 싱글 타이틀곡 '모아이'의 뮤직비디오도 이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연출자 강영선 PD는 "서태지와 관련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서태지의 인간적이고도 진솔한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