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英클래식 거장 카쉬프 만나 공연 논의

이수현 기자  |  2008.08.06 08:42
가수 서태지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서태지 ⓒ홍봉진 기자 honggga@


서태지가 영국의 톨가 카쉬프와 직접 만나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6일 '2008 서태지 심포니'의 홍보를 맡고 있는 와이앤에스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톨가 카쉬프는 지난 2일 내한해 서태지와 만나 협연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공연은 록을 기반으로 한 서태지의 음악이 클래식과 만나 어떻게 재편곡될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톨가 카쉬프는 BBC 등 방송사와 런던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약했으며 다수의 앨범에 편곡자 및 프로듀서로 활약해온 영국의 클래식 거장이다.


공연 주관사 매슬로우코리아 측은 "톨가 카쉬프는 그동안 서태지와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한 곡 한 곡 심혈을 기울여 편곡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미팅에서는 편곡된 곡을 함께 들어보며 세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하면서 협연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톨가 카쉬프는 "서태지는 음악의 본질 자체를 잘 이해하고 있는 타고난 음악가다. 오케스트라에 관해서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어 서태지와의 작업이 굉장히 편했다"며 "이번 협연은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난다는 것 자체도 흥미롭지만 실험적인 시도기 때문에 두 사람 다 즐기고 있다. 이번 협연이 관객들에게도 즐거움뿐만 아니라 기쁨과 놀라움을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 서태지 심포니'는 오는 9월27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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