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미니홈피 썰렁? 인터넷 금지령!

박종진 기자  |  2008.08.07 09:19
↑ 미스코리아 진 나리의 홈페이지 ↑ 미스코리아 진 나리의 홈페이지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합숙 기간 도중 후보들에게 '인터넷 금지령'이 내려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최측인 한국일보사 담당자는 7일 "처음에는 각자 개인 노트북으로 쉬는 시간에 인터넷을 사용했지만 대회 일정에 집중을 위해서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후보들이 네티즌들의 (자신에 대한) 논평에 예민했다"며 "특히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라온 각종 비난 때문에 힘들어 할 수 있어 인터넷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학교 수강신청 같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대회본부의 사전 허락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인터넷 사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쓸 시간이 없었던 후보들의 미니홈피는 썰렁했다. 6일 치러진 미스코리아 본선대회로 이들 미니홈피에 관심은 쏟아졌지만 진에 당선된 나리를 포함, 미 장윤희 등 선발된 '미녀'들 상당수의 미니홈피는 관리가 안된 모습이었다. 게시물이나 사진 등이 아예 없거나 업데이트가 안됐다.


한편 주최측은 2008 미스코리아 공식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1일부터 현재까지 폐쇄했으며 오는 13일까지도 문을 닫아놓을 예정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상호비방과 선발자들에 대한 비난글 등이 많아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서울 선 나리(22·연세대)가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다.


서울 미 최보인(21·이화여대)과 대구 진 김민정(19·대구대)은 미스코리아 선에 뽑혔으며 미스코리아 미에는 서설희(19·대경대, 경북 진), 장윤희(21·연세대, 서울 진), 이윤아(20·조선대, 광주전남 진), 김희경(23, 전북 진)이 선발됐다.

↑ 미스코리아 진 나리 ⓒ홍봉진 기자 ↑ 미스코리아 진 나리 ⓒ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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