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미 김희경, 성인화보 촬영논란

박종진 기자  |  2008.08.07 15:16
↑ 슬로우 잼의 \'Feel Good\' 뮤직비디오 캡처 ↑ 슬로우 잼의 'Feel Good' 뮤직비디오 캡처


6일 선발된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희경(23)이 2006년에 다소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드러난 성인등급 뮤직비디오와 모바일 화보를 찍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도 출전했던 김희경은 같은 대회 출신인 임현정과 함께 듀엣그룹 슬로우 잼의 'Feel Good' 뮤직비디오의 성인등급 인터넷버전을 찍었다.

모바일 서비스로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한 여성이 또 다른 여성의 사생활을 관찰하는 줄거리다. 목욕신과 레즈비언 관계 묘사 장면 등 파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김희경은 또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겠다"며 속옷차림으로 섹시 컨셉트의 모바일 화보집도 찍어 화제를 모았다.

아직 국내에는 김희경처럼 미스코리아에 선발되기 전에 상업 성인물을 찍은 경우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 일부 네티즌들은 "예술적 누드도 아니고 상업성이 강한 것을 찍은 것은 문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황당하다", "물의가 생길 것 같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이와관련 미스코리아 대회 주최측인 한국일보사는 7일 "관련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성현아(1994, 미)와 권민중(1996, 미스 한국일보), 함소원(1997, 미스 태평양) 등은 미스코리아 선발 이후 누드집을 냈다. 2004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골프선수 정아름(2001, 미스 무크)이 "스포츠 선수의 건강한 몸매를 보여주겠다"며 누드영상을 제작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제재는 없었다.

외국의 경우 미국의 가수 겸 배우인 바네사 윌리엄스(45)는 1983년 흑인 최초로 미스 아메리카에 뽑혔지만 10대중반에 찍은 누드 사진이 성인남성 잡지 펜트하우스에 공개돼 이듬해 왕관을 반납하기도 했다.




한편 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서울 선 나리(22·연세대)가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다.

서울 미 최보인(21·이화여대)과 대구 진 김민정(19·대구대)은 미스코리아 선에 뽑혔으며 미스코리아 미에는 서설희(19·대경대, 경북 진), 장윤희(21·연세대, 서울 진), 이윤아(20·조선대, 광주전남 진), 김희경(23, 전북 진)이 선발됐다.

↑ 2008미스코리아 미 김희경 ⓒ홍봉진 기자 ↑ 2008미스코리아 미 김희경 ⓒ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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