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아버지' 오봉이 "아이템 짤 시간에 살빼요"(인터뷰)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8.07 17:47
개그맨 한승훈 <출처=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한장면> 개그맨 한승훈 <출처=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한장면>


"아이템 짤 시간에 살 빼요. 하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에 단 한 번의 출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한승훈이 소감을 밝혔다.


한승훈은 7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하루아침에 얻은 관심이다"며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승훈은 "개그를 3년 동안 했다. 방송에도 몇 번밖에 못나가고, 미래도 안보여 힘들었다. 살도 빠졌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웅이 아버지'팀 선배들의 도움으로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승훈은 여장한 '오봉이'에 대해 "극단에 있을 때 여장을 했었다. 그때 쌓인 내공으로 '오봉이'를 열연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꽃이 폈다 졌다'고 하는 대사에 대해 "'웅이 아버지'를 하기 전에 꽃밭을 우연히 봤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자 의상 입은 모습 보니깐 여자보다 더 말랐다"고 질문하자 "아이템 짤 시간에 살을 뺀다"고 웃으며 말했다.

'웅이 아버지'가 방송된 후 게시판에 "여자보다 더 예쁘다" "남자가 여자보다 몸매가 좋다" 등의 시청자 반응을 봤다는 한승훈은 "사실 잘생겼다는 말보다 예쁘다는 말을 더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승훈은 지난 1일 방송된 '웅이 아버지' 코너에 '오봉이'이라는 다방 아가씨로 분해 웅이 아버지의 혼을 쏙 빼놓는 역으로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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