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불운아' 추성훈, 눈물닦고 유도해설 출격

김겨울 기자  |  2008.08.11 10:23


'유도계의 풍운아'인 추성훈이 올림픽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추성훈은 오는 11일과 12일 방송되는 MBC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예선 및 결선 중계를 맡았다.


추성훈은 M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민호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대해 "실력도 있지만 올림픽 시합은 어려운데, 그런 결과가 나온 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유도와 관련된 일 많이 하고 싶었다. 이번에 이런 기회를 맡아 열심히 하겠다"라며 유도 해설위원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11일 방송에서는 73kg급 왕기춘 선수가 금사냥을 하는데 추성훈은 한광섭 캐스터, 김석규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석에 나란히 자리를 할 예정이다.

추성훈은 또 “바뀐 경기 규칙과 용어를 공부하는 게 어려웠다”며 “이번 올림픽만큼은 일본 선수들이 아닌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MBC 스포츠 제작단의 관계자는 "추성훈 선수의 지난했던 유도 인생과 더불어 솔직한 스포츠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추성훈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일본 교포 4세 출신으로 국적을 바꾸고도 끝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던 과거 안타까운 사연을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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