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영애(37)가 홍콩을 사로잡았다.
한국관광공사가 홍콩인 1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콩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은 이영애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홍콩인이 선호하는 연예인은 이영애가 16.1%로 가장 높았으며 송혜교가 15.9%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는 MBC 드라마 '대장금'(26.7%)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18.5%)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한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90.9%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87.7%의 응답자가 한류가 한국관광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77.4%가 한국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한국관광에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공사 홍콩지사 제상원 차장은 "영화,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관심정도를 묻는 질문에서 아주 많다는 대답이 42%가량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촬영지 연계상품을 개발하는 등 한류를 잇는 한국관광의 매력요소들을 현지마케팅에 결부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에 있었던' 2008 홍콩국제관광박람회'를 찾은 홍콩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