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ETP페스티벌, 사상최대 물량·스태프 동원

김지연 기자  |  2008.08.12 08:10
서태지 ⓒ홍봉진 기자 honggga@ 서태지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서태지의 참석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ETP페스티벌 사상 최대 물량과 스태프를 동원해 화제다.

12일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 컴백 무대임과 동시에 세계적인 거물급 뮤지션 마릴린 맨슨, 더 유즈드, 데스 캡 포 큐티, 드래곤 애쉬 등 한미일 최고의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ETPFEST가 해외 유명 록페스티벌을 뛰어넘는 엄청난 물량 공세를 쏟아 붓고 있다"며 "국내 록페스티벌 사상 유례없는 고 품격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이미 지난 8월7일부터 ETPFEST를 위하여 3000여 명의 스태프들이 입국해 막바지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록 공연에서 이러한 대규모의 스태프 동원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공연 무대를 위해 투입되는 장비만 8톤 트럭으로 150대가 수송될 예정이다. 장비의 무게만 총 1200톤에 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는 마이클 잭슨 무대가 100톤 가량이었다는 것과 비교해볼 때 마이클 잭슨의 1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무대 장비만큼이나 무대에 들어가는 전력 또한 어마어마하다. 300KW 발전차가 20대 가량 들어오면서 이틀 동안 진행되는 ETP페스티벌 무대를 위해 6000KW의 전력이 소비된다. 이는 공연이 열리는 종합운동장 인근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최대 전력 소비량인 4750~5000KW조차도 훌쩍 뛰어넘는 전력으로 본 공연의 엄청난 규모를 예측할 수 있다.

무빙 라이트 물량 또한 만만치 않다. 이번 공연에 투입되는 무빙 라이트만 200대 이상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오퍼레이터는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지금까지 여러 대형 공연들을 해봤지만, 한국에서 이처럼 많은 물량과 기술력 그리고 복잡하게 진행되는 공연은 한 번도 없었다"며 " 공연 관련 일을 하면서 이번 ETP 페스티벌로 많은 것들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배우게 됐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공연 문화가 선진국들과 같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 첫날인 14일 잠실야구장 앞 광장 파크 스테이지에서는 신이치 오사와(몬도 그로소),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에픽하이, 다이시 댄스, 크라잉 넛, 닥터코어911, 스키조, 슈가도넛, 스위밍피쉬, 트랜스픽션 등 10팀이 참여하며, 15일 잠실야구장에서의 스테디엄 스테이지에는 서태지, 마릴린 맨슨, 더 유즈드, 드래곤 애쉬, 몽키 매직, 데스 캡 포 큐티, 맥시멈 더 호르몬, 야마아라시, 피아, 바닐라유니티, 디아블로 등 11팀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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