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기자
장미희 오달수 유해진 이문식 이민기 등이 CF 시트콤을 통해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이들은 조만간 전파를 타는 LG텔레콤 '오주상사 영업2팀' CF를 통해 코믹 영화 못지않은 연기력을 과시한다.
이들이 주연한 CF시트콤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됐다.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 CF는 장미희가 영업부장을 맡았고 오달수 유해진 이문식 이민기 등이 영업사원으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한다.
장미희는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순수한 엉뚱함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오달수는 '간지'를 인생의 모토로 삼는 노총각 차장. 유해진은 주변 일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촐랑과장'을 연기한다. 이문식은 애교로 세상을 살아가는 대리를 연기하고, 이민기는 장미희 부장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신입사원으로 등장한다.
LG텔레콤 IMC 박준동 부장은 "독특한 캐릭터로 무장한 이 CF는 코믹하면 서도 공감의 잔잔한 여운이 남는 시트콤 형식이다"며 "타 광고와 달리 'CF시트콤'이라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다"고 밝혔다.
CF 연출자 이현종 PD는 "새로운 개념의 CF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이나 소비자를 만나는 방법이 다양해진다. 이 제작발표회는 하나의 이벤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미희는 "함께 출연하는 네 분 배우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영화적인 CF인 이번 통신광고 출연 뿐 아니라 네 분과 함께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내겐 큰 기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성있는 네 명의 나무 같은 연기자와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문식은 "태어나서 핸드폰이 처음이다. CF에서 제작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핸드폰 광고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시켜만 주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CF시트콤은 오는 13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