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진행자 송일준PD, 전격 보직 해임

김겨울 기자  |  2008.08.12 19:58


MBC가 'PD수첩' 관계자들의 보직해임을 결정했다.

MBC는 12일 오후 5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PD수첩'의 조능희 책임프로듀서와 송일준 부국장 겸 진행자의 보직해임을 결정했다. 이들의 인사발령 내용은 13일 고지된다.


한편 MBC는 방송통신위원회의 'PD수첩' 시청자 사과 명령에 대한 '대승적 수용' 방침에 따라 이날 밤 사과문을 내보낼 예정이다. 올림픽 특별방송으로 인해 이날 'PD수첩'은 결방돼 올림픽 특집 '뉴스데스크'가 끝난 직후 방송된다.

이에 대해 MBC노조 관계자는 "합의된 사안이 아닌 만큼 사과 방송을 절대 저지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강제적으로 사과방송을 할 경우 노사관계 파탄에 대한 책임은 엄기영 사장과 경영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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