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에바, 강병규 등 연예인원정대 1진이 올림픽 사격에서 한국에 16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진종오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꾸려진 연예인 원정대 1진의 채연, 에바, 강병규, 왕배, SIC 등은 지난 12일 오후 베이징의 한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도중, 우연히 같은 식당은 찾은 진종오를 발견하고 한걸음에 달려가 축하의 말을 건넨 뒤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원정대장인 강병규 및 채연, 에바 등 연예인 원정대 1진은 이날 진종오를 보자마자 "너무 축하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아내 등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진종오는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자신이 딴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연예인 응원단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진종오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북한의 김정수에 앞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진종오는 지난 9일 10m 공기 권총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포함, 이번 올림픽에서 총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연예인 원정대 1진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15일께부터는 현영, 박준형, 김지혜, 안선영, 한성주, 박상민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원정대 2진이 베이징에서 한국 선수들의 응원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