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서태지가 포털사이트와 함께 8집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모아이' UCC 오디션을 개최한다.
13일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는 지난 7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약 1개월 간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서태지 모아이 UCC 오디션을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내가 부르는 모아이', '나도 한다! 모아이 연주', '나만의 모아이 뮤직비디오 만들기'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이벤트에는 이미 많은 네티즌이 성악 버전, 어쿠스틱 버전, 피아노 연주 버전 등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옥탑에서 통기타를 연주하며 모아이를 부른 한 남성의 동영상은 하루 만에 다음 TV팟의 '동영상 스타'로 등극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태지컴퍼니는 "직접 UCC 오디션에 참여해 참가자와 관람자 모두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UCC는 이 시대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실제로 가수 지망생들이 UCC로 널리 알려진 후 데뷔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또 "서태지의 모아이 오디션을 통해 그런 기회를 열어줄 수도 있으며 서태지의 원작과는 또 다른 재창조를 통해 새로운 느낌의 영상으로 다양한 해석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서태지는 이 전에도 미공개 영상들을 대거 공개한 15주년 기념 이벤트, 8집 컴백에 앞선 흉가 동영상, 코엑스 상공의 UFO 동영상, 충남 보령의 미스터리 서클 동영상 등의 UCC를 적극 활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이번 오디션은 참가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태지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모아이상'과 MP3 플레이어, 크롭서클 머그컵 등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