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honggga@
한국을 방문한 미국 4인조 모던록 밴드 데스 캡 포 큐티(Death Cab for Cutie)가 서태지를 잘 모르지만 대단한 사람 같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데스 캡 포 큐티는 13일 오후 9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15일 열리는 ETP페스티벌 참석을 위해 이날 한국을 찾은 데스 캡 포 큐티는 '음악인으로 서태지씨를 어떻게 보냐'는 기자의 질문에 "불행히도 아직 서태지 씨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진짜 그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데스 캡 포 큐티는 "솔직히 서태지 씨를 잘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큰 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우리와 마릴린 맨슨을 초대할 정도면 정말 대단한 분일 거라 생각한다"고 그와의 만남을 고대했다.
데스 캡 포 큐티는 또 "1시간 전 한국에 도착했는데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곳으로 오는 동안 저녁 노을을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며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을 털어놨다.
데스 캡 포 큐티는 지난 1997년 공식 데뷔해 2006년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모던 록의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또 최근 'Narrow Stairs' 앨범 발매와 동시에 빌보트 차트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