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광복절과 주말을 포함한 광복절 연휴에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0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0위는 '미녀는 괴로워'(660만)이다.
'놈놈놈'은 지난 13일 서울 54개 스크린, 전국 267개 스크린에서 3만5000명을 동원하며 전국 관객 624만7000명을 기록했다. 보통 영화는 월, 화요일에 관객이 급감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3일 간의 연휴 기간에 30만 명을 동원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듯하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GV 프로그램팀 관계자는 14일 "CGV의 경우 '놈놈놈'이 최근 개봉작들보다 성적이 좋은 편이다. '다찌마와 리'나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보다 성적이 월등히 낫다. '고사: 피의 중간고사'와 성적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이 좋은 만큼 스크린 수를 연휴 기간 동안에 줄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놈놈놈'은 만주 웨스턴이라는 이색 장르와 한국영화계 톱스타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출연해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