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전설의 고향-귀서'(위)와 SBS '워킹맘'(아래)
SBS '워킹맘'이 선전을 보이며 KBS 2TV '전설의 고향'을 바짝 뒤쫓고 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며 14일 방송된 '워킹맘'(극본 김현희·연출 오종록)은 14.6%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13일 방송이 기록한 시청률과 동일하다.
'워킹맘'의 이러한 기록은 '전설의 고향'이 13일 19.8%에서 14일 15.0%로 시청률이 하락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눈에 띈다.
'워킹맘'은 7월 30일 9.7%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수목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는 7.2%를 기록한 MBC '대한민국 변호사'보다는 앞선 수치나 25.5%를 기록한 KBS 2TV '태양의 여자'에는 못 미치는 수치였다.
이후 '워킹맘'은 6일 '전설의 고향'이 1편 '구미호'로 20.1%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2편 '아가야 청산가자'와 3편 '사진검의 저주'까지 줄곧 '전설의 고향'에 미치지 못하고 수목극 2위의 자리만을 지켜왔다.
그러나 14일 방송이 '전설의 고향'의 4편인 '귀서'를 0.4%포인트 차까지 좁히며 맹추격, 수목극 경쟁 구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워킹맘'이 매회 방송 이후 ""재미있다", "새롭다"는 호평을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더욱 팽팽해질 수목극 1위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MBC는 이날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탁구 4강 결정전의 중계로 '뉴스데스크'와 ''대한민국 변호사'의 편성이 줄줄이 밀렸다. 오후 11시 50분부터 방송된 '대한민국 변호사'는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