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기자
서태지의 4년만의 공식 컴백 무대가 될' ETP페스티벌 2008'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출발을 알렸다.
ETP페스티벌에서 오픈된 티켓은 총 3만 5000장. 2일째를 맞는 15일 낮 12시 잠실 야구장에서 일본 록그룹 야마아라시(Yamaarashi)의 공연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관객들이 스탠딩석과 좌석을 모두 메우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와 서태지 공연 시각(오후 8시 20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폭우를 대비해 우산 등으로 중무장했던 팬들은 공연이 시작되자 머리를 흔들고 옆 사람과 몸을 부딪치며 음악에 몸을 맡겼다.
ETP페스티벌은 서태지가 세계적인 록페스티벌을 키울 포부로 직접 기획한 공연으로, 콘서트 준비 전부터 3000명의 스태프들이 입국해 준비를 하고, 공연 무대를 위해 투입된 장비만 8톤 트럭 150대에 달해 '마이클 잭슨 공연을 넘어서는 콘서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