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정형돈과 노홍철 개성만점 진행 선보여

김겨울 기자  |  2008.08.17 23:12


'무한도전' 정형돈과 노홍철이 각각 전후반으로 나눠 보조해설자로 나섰다.

정형돈과 유재석은 17일 오후 9시45분 중국 베이징 올림픽 IBC내에 위치한 MBC 방송센터에 도착해 유재석,박명수,정준하을 제치고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헝가리전'의 보조해설자로 최종 낙점됐다.


이들은 각각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 김완태 아나운서와 임오경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을 진행했던 정형돈은 헝가리 선수와 국내 선수의 이름을 번갈아 부르기도 하고 전략에 대해 또박또박 설명도 하는 등 '무한도전' 최초 올림픽 보조해설자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보조해설자로 나선 노홍철은 시합 중 "가자. 가는 거야", "아~", "나비처럼 나네요. 나비처럼 나네요"라며 특유의 총알탄 화법으로 감탄사를 적절히 섞으며 진행했다.

이밖에 노홍철의 진행 도중 '무한도전' 멤버들이 카메라에 잡혀 전세계에 노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나고 노홍철은 "선수들 너무 잘하십니다. 이대로만 쭉쭉 나아가세요.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선수들이 결승까지 경기를 잘하길 응원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형돈은 '어색', 노홍철은 '부담'. 근데 잘해', '형돈님이랑 홍철님이랑 중계하는 걸 들으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대들은 역시 프로.', '스포츠 중계가 굳이 딱딱하고 권위적일 필요있나요'라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 올라왔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14일 일산 스튜디오에서 35년 경력의 임주환 스포츠 캐스터로부터 한국 여자 핸드볼 스웨덴전의 방송을 보며 보조해설자가 되기위한 교육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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