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뉴 쿠리링 전스틴..'빠삐놈' 열풍에 뜬 3인방

김건우 기자  |  2008.08.21 08:58


바야흐로 인터넷에 '빠삐놈'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올해 여름 극장가의 대세의 으뜸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감독 김지운·제작 바른손 영화사그림, 이하 '놈놈놈')이었다. 이에 힘입어 인터넷에서는 '놈놈놈'을 활용한 패러디 동영상 '빠삐놈'이 화제를 모았다.


'빠삐놈'은 삼강 '빠삐코'의 CM송과 '놈놈놈'의 테마음악인 산타 에스메랄다(Santa Esmeralda) 그룹의 곡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를 합성한 음악이다. 여기에 가수 엄정화와 전진, 디제이 쿠(구준엽)의 영상이 더해져 완전판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빠삐놈'의 수혜주는 '놈놈놈' 보다 '빠삐놈' 동영상에 담긴 가수들이다. '빠삐놈'으로 탄생한 신조어 3인방을 소개한다.


엄기뉴, 그게 무슨 말이야?

엄기뉴는 최근 '디스코'란 노래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엄정화의 별명이다. 팬들은 엄정화의 의상이 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끌었던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기뉴특전대'의 옷차림과 비슷하다고 '엄기뉴'란 별칭을 얻었다.


엄정화는 '빠삐놈' 동영상에 주로 '디스코'의 뮤직비디오가 삽입됨으로써 10대 팬들에게 좀 더 어필하고 있다.

이름을 떨친 쿠리링 구준엽

'빠삐놈'의 가장 큰 수혜주는 구준엽이다. '빠삐놈'은 구준엽의 테크토닉 댄스 동영상이 절묘하게 조합돼 그럴싸한 뮤직비디오로 완성됐다.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감췄던 구준엽은 홍대 클럽족들 사이에서 클럽 DJ '디제이 쿠'로 더 유명하다. '빠삐놈'으로 구준엽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됐다.

구준엽은 영어발음이 우스꽝스럽다는 이유로 '쿠리링'(크리링)으로 불리고 있다.

명불허전 전스틴

전진이 '전스틴'이란 별명을 갖게 이유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진행하는 DMB 방송 '천방지축 라디오'에서 멤버 티파니가 전진을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비교해 '전스틴 팀버레이크'라고 부르면서였다.

문제는 티파니가 전진 흉내를 낸다면서 우스꽝스럽게 춤을 추고 소녀시대가 웃는 모습이 생중계 된 것. 소녀시대 멤버들이 전진의 대기실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지만 '전스틴'은 남았다.

전진은 어깨를 들썩거리는 안무로 '빠삐놈'의 흥겨움을 더했다.

'전스틴' 전진은 '예능의 샛별'이라 불리며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빠삐놈'은 전진의 '와'(Wa) 동영상에 빠삐놈 음악을 덧입혀 전삐놈(전진+빠삐놈),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과 믹스한 '빠토벤’을 탄생시키는 등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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