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언, 씨름선수 톱모델 연기자 이어 DJ까지

김겨울 기자,   |  2008.08.21 13:49


만능 엔터테이너였던 이언.

고인 이언이 씨름선수에서 모델, 연기자, DJ까지 팔방미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생인 이언은 건장한 체격으로 고등학교 때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했다. 이언은 1997년 제78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로 했다.

이언은 동아대학 체대를 졸업하고 몸무게 30kg 감량에 성공해 188센티의 좋은 신체 조건과 강인한 외모로 모델계 입문했다. 이언은 리바이스, 페라가모 등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면서 한 케이블 방송의 'I AM A MODEL' MC를 맡아 모델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천신만고 끝에 뺀 살을 다시 찌우는 열정을 보이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 후 이언은 공유, 윤은혜가 출연한 2007년 최고 흥행작인 MBC'커피프린스'에 출연하면서 '민폐' 민엽이란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이언은 MBC'누구세요?'와 KBS2'최강칠우'에 출연해 좋은 평을 받았다. 이뿐 아니다. 이언은 음악적 감수성이 풍부해 클럽 DJ로도 활동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언은 유작이 된 '최강칠우'의 종영 이후 21, 22일 클럽 MASS에서 공연을 앞두고 사망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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