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아시아 최초 IOC선수위원 당선

조철희 기자  |  2008.08.21 16:46
↑21일 현재 베이징 현지에서 올림픽 태권도 중계방송의 해설을 하고 있는 문대성 신임 IOC 선수위원. <사진제공=SBS> ↑21일 현재 베이징 현지에서 올림픽 태권도 중계방송의 해설을 하고 있는 문대성 신임 IOC 선수위원. <사진제공=SBS>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32·동아대교수)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문대성은 21일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결과에서 총후보자 29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선수촌내에서 참가선수들의 직접투표로 선출하는 IOC선수위원은 직전대회 참가선수와 이번 대회 참가선수로 그 자격이 제한된다. IOC선수위원은 IOC 선수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있지만 일반 IOC위원과 동일한 권한을 갖는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박용성 전 IOC 위원의 자진사퇴에 따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만이 외롭게 IOC를 지켰던 한국은 11개월만에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그동안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때 전이경(쇼트트랙),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때 강광배(루지)가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지난해 9월 KOC 선수위원회를 통해 문대성을 IOC 선수위원 후보로 선정했다.

베이징 현지에서 SBS의 태권도 중계방송의 해설자로 나선 문대성은 "한국스포츠외교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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