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가수 서태지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소유진은 23일 오후 10시 20분께 방송을 시작한 KBS 2라디오 해피FM '소유진의 FM인기가요'(106.1MHz, 이하 'FM인기가요')에서, 지난 22일의 서태지 관련 발언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유진은 이날 "어제 저희 방송 얘기부터 잠시 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서 청취자 중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라며 "절대 서태지씨나 서태지씨의 음반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음을 말씀드리며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2일에 이어 23일에도 게스트로 나온 김광진도 "앞으로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며 거들었다.
소유진은 또 "앞으로 더 신중을 기할테니 너그러이 사과를 받아주세요"라고 말한 뒤 "저도 팬"이라며 서태지의 '모아이'를 방송을 통해 들려줬다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2일 'FM인기가요'의 '뮤지펀드'코너에서 김광진과 대화를 나누던 중 가수 서태지의 15주년 기념음반 판매와 관련해 '참 장사 잘 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방송 이후 소유진 측은 "서태지 측을 비하하려는 악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방송을 들은 서태지 팬들은 소유진이 서태지와 서태지 음반을 폄훼했다고 지적하며 'FM인기가요' 인터넷 게시판 등에 항의 글을 남김과 동시에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