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김미현 커플 12월12일 결혼 확정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8.25 10:42


스포츠 스타 커플 이원희(27)-김미현(31)이 오는 12월 12일 화촉을 밝힌다.

이들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추석특집 TV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여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그 해 겨울 부상치료를 위해 우연히 같은 병원에 입원하며 친해지기 시작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까지 더해져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지난 5월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을 약속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도 금메달을 따낸 '한판승 사나이' 이원희는 현재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선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얼마 전 베이징올림픽 현지에서 SBS유도해설을 맡아 4년 전 본인의 영광을 재현한 선배 최민호 선수의 감격적인 금메달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LPGA에서 활약 중인 김미현은 결혼 준비를 위해 지난 8월 초 귀국했다. 이후 약 6주 동안 국내에 머무르며 결혼준비와 함께 지난해 겨울 부상을 입어 참여하지 못했던 보강훈련을 하고 있다. 결혼준비와 훈련 일정을 마치면 9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원희는 "미현씨와 만나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어려운 점을 이해해주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항상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아이들도 많이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김미현은 "선수생활을 하면서 부모님이 워낙 잘 챙겨주시다 보니 결혼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는데 원희씨가 옆에서 지켜봐 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 결심까지 하게 됐다"며 "부모님께서도 '부모만큼 해줄 수 있는 사람' 이라고 그를 인정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선수로서 열심히 하다 보니 잘 하게 됐고 유명해지게 됐지만 결혼은 행복한 보통 커플로 많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서로를 애틋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에게 최고의 반려자가 되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국내 최고 스포츠 스타의 결혼 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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