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2년 여 동안 차기작을 결정하지 못했던 배우 김아중이 최근 영화 '26년'출연을 확정했다.
김아중은 최근 '26년'(제작 청어람) 출연을 결정하고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2006년 '미녀는 괴로워'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아중은 충무로 기대주로 급부상해 그동안 출연 섭외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김아중은 신중한 행보를 거듭하며 CF 활동에만 전념해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왔다.
'26년'은 인터넷 만화가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의 희생자 2세들이 전직 대통령 암살을 추진하는 이야기이다. 김아중은 아버지가 민주화운동에 희생당한 사격선수로 출연한다.
80억 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될 '26년'은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류승범이 광주 시민군 2세 중 한 명인 조직폭력배로 출연한다.
제작사측은 영화 개봉인 2009년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29년인 점을 고려해 영화 제목을 '29년'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26년'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9월 중순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