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배우 김영민이 MBC 새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연출 이재규)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을 모델로 삼은 지휘자에 도전한다.
김영민은 다음달 10일부터 방송 예정인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성공한 지휘자인 정명환을 연기한다.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인정받는 정명환은 지휘자 정명훈을 모델로 삼은 인물이다. 김명민이 맡은 괴팍하고도 까다로운 주인공 마에스트로 강, 일명 강마에와 대조를 이룬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영민이 맡은 정명환은 지휘자 정명훈을 본 따 이름까지 정명환이라고 지었다"며 "극중 지휘 장면은 정명훈의 실제 지휘 장면에 김영민의 얼굴을 합성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민은 이번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TV 미니시리즈에 데뷔한다. 그간 단막극 등에 출연한 바 있지만 연속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민은 '햄릿', '청춘예찬', '에쿠우스' 등 연극 무대에서부터 인정받은 실력파로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아주 특별한 손님', '경축! 우리 사랑' 등에서 주목할만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