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이젠 안티팬도 수용할 수 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문소리는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젠 안티팬과도 친해진 기분"이라며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화제 속에 방송된 '태왕사신기'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문소리는 "이번이 나의 첫번째 드라마"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태왕사신기' 출연 당시 역할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었던 문소리는 "이젠 안티팬과도 친해진 기분이라 걱정으 되지 않는다"며 "안티팬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걸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과 매체 자체를 극복할 수 있느냐는 과제가 있다. 그게 두려우면서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다른 부분은 핵심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이번 작품에서도 똑 부러지는 30대 북디자이너 역 이황 역할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주말드라마에 출연한다. 50부작에 이를 만큼 호흡도 길다.
문소리는 "갈 수록 두려워질 것 같아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호흡이 긴 작품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6개월간 일주일에 며칠씩 오가려니 MBC에 입사한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예민한 편이라 낯선 데 오면 긴장도 많이 하고 온 몸이 아플 정도"라며 "처음이라 힘들지만 그래도 걱정한 것보다는 낫다"고 밝은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