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방은희가 아프리카 추장으로부터 4번째 부인 제의를 받은 웃지못할 경험담을 소개했다.
방은희는 28일 방송 예정인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촬영차 갔던 아프리카 수단에서 한 달간 부족 사람들과 생활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추장이 자신의 4번째 부인이 되어 달라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방은희는 "잘생겼던 추장의 애정공세에 살짝 흔들렸다"며 "마음을 접고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코디에게서 추장이 코디에게도 프러포즈를 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방은희는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왔던 아버지와의 아픈 인연을 밝혀 주위를 숙연케도 했다.
완고하고 고지식했던 아버지는 방은희의 방송활동을 반대하셨고, 그 이후로 연락을 끊고 서로 남처럼 지냈다고 한다.
10년이 지난 후 아버지를 다시 만난 방은희는 "10년 만에 만난 아버지는 예전에 무서우셨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나이가 들어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버지가 나와 연락을 끊고 지내는 동안에도 내가 출연하는 영화를 전부 보고 계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출연진을 뭉클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