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여름 왜 '빅뱅'인가..3대 강점은?①

[★리포트]2008년 8월, 가요계는 빅뱅 열풍

길혜성 기자  |  2008.08.28 14:49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난 2006년 여름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남자 5인조 아이돌그룹 빅뱅이 데뷔 2년 만에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거짓말'과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마지막 인사'로 가요계를 강타하더니, 이번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8일 '하루하루'와 '오 마이 프렌드' 등 6트랙이 실린 빅뱅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스탠드 업'(Stand up)은 발매 일주일여 만에 음반 판매 10만 장(소속사 집계 기준)을 넘겼다. 또한 빅뱅은 앨범 발매 후 한동안 6트랙 모두가 여러 인터넷 가요 관련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온라인도 점령했다.

87년생 탑, 88년생 지드래곤과 태양, 89년생 대성, 90년생 승리 등 음악과 춤에 푹빠진 다섯 명의 청년들이 그야말로 가요계에 '빅뱅'을 일으키고 있다. 빅뱅의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프로듀서, 보컬, 래퍼..환상조합이 탄생시킨 멜로디라인의 댄스곡

빅뱅의 가장 큰 강점은 10대와 20대는 물론 30대까지도 무리 없이 신나게 들을 만한 노래들을 연속으로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 빅뱅의 히트곡들은 빠른 비트에도 불구하고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라인을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은 '거짓말' 때부터 팬 층을 확실히 넓혔다"며 "여기에는 빅뱅의 노래들이 쉬우면서도 인상적인 멜로디라인을 갖고 있는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빅뱅이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있는 멜로디라인의 노래들을 연속해서 탄생시킬 수 있었던데에는, 올해로 만 20세가 된 리더 지드래곤의 역할도 컸다. 지드래곤은 젊은 감성은 물론 양현석, 테디, 쿠시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선배 음악 프로듀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여러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댄스 음악들을 내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보컬을 맡고 있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 승리와 래퍼인 탑이 무대 위에 설 때마다, 끈끈한 팀웍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점 역시 빅뱅의 음악을 돋보이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각개 전투 효과도 톡톡!

빅뱅은 요즘 멤버들의 '따로 또 같이' 전략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올 봄 솔로 음반을 내며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정상까지 차지한 태양은 가요계에서 빅뱅의 존재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또한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대성은 빅뱅에 대한 시청자들의 친근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아이 엠 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탑과 올 봄 뮤지컬 '소나기'에 주연으로 나섰던 막내 승리도 개인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한껏 높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다섯 멤버들이 '각개 전투'를 통해 개개인의 인기를 높여 놓았기에, 빅뱅이란 이름으로 다시 모였을 때 팬들의 관심을 두 배로 받고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차곡차곡 쌓은 저력, 빛을 발하다!

빅뱅은 아이돌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와 올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전국 투어를 돌며 팬들 앞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차곡차곡 키워왔다.

빅뱅은 지난해 전국 투어를 통해 총 4만 명 팬과 만났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6회, 해외에서 4회 등 모두 10차례의 콘서트를 열며10만여 명의 국내외 팬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렇듯 전국 각지의 수 만 팬과 만날 수 있게 해 준 두 차례의 전국 투어는 빅뱅이 지방 팬들에도 한껏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또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탑, 대성, 승리 등도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꾸며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왔기에 빅뱅 선발 오디션에 합격, 현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빅뱅 멤버들은 이렇듯 적지 않은 기간 자신들의 음악, 노래, 춤 실력을 키워왔기에, 2008년 8월 현재 인기 절정의 아이돌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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