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 "3세계 노동력 착취하면 절대 커피 구입안해"

김현록 기자  |  2008.08.29 08:59


얼굴없는 가수, 그러나 저력있는 가수. 최근 발표한 3집 앨범이 뜨거운 인기 속에 10만장이 판매된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의 감춰진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윤건은 최근 서울 효자동에 유기농 카페 '카페 숲'을 오픈하고 직접 메뉴를 개발하는 등 섬세한 '친환경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윤건이 직접 만든 유기농 커피나 직접 개발한 단호박꿀라떼 등은 손님들에게 최고 인기라는 후문이다.

실제로 윤건은 서울 토박이에 세련된 도시남자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을 만큼 철저하게 자연 친화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커피 하나조차도 "내가 지불해야 하는 돈이 정당하게 커피를 재배하고 생산한 이들에게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커피를 수입하는 업체가 제 3세계 사람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면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고 공언할 정도다.



이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루츠는 윤건을 실제로 환경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패셔니스타인 '에콜로지 스타'로 선정해 윤건의 라이프 스타일 인터뷰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평소 인터뷰를 꺼리는 윤건이지만 이번만큼은 그 취지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윤건과 절친한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이지린도 루츠의 '에콜로지 스타'로 함께 선정돼 자연친화적인 면모를 함께 뽐냈다. CF에 삽입돼 더욱 유명해진 '샐러드 기념일', '하와이언 커플' 의 원곡자인 이지린 역시 채식주의를 바탕으로 한 에코 라이프를 실천하는 스타다.

인터뷰를 진행한 관계자는 "윤건과 이지린 모두 음악 활동 외에 활동을 잘 하지 않는 '얼굴없는 가수'로 잘 알려져 있어 만남이 더욱 흥미로웠다"며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은 가수라기보다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기 때문에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조심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윤건의 유기농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윤건과 이지린. 윤건의 유기농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윤건과 이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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