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맛에 산다' 후속, 10월 최종 결정

최문정 기자  |  2008.08.29 11:19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이 맛에 산다\'와 \'불후의 명곡\'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이 맛에 산다'와 '불후의 명곡'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가 폐지가 결정된 '이 맛에 산다'와 '불후의 명곡'의 후속 코너들을 파일럿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해피선데이'의 김시규 책임프로듀서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서 "'이 맛에 산다'와 '불후의 명곡'의 후속 코너들을 준비중이다"며 "후속 코너들은 우선 파일럿으로 진행하며 시청자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고 밝혔다.

갈수록 예능계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후 인기몰이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것은 새삼 새로울 일은 아니다. 그러나 파일럿으로 제작했던 프로그램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옮기거나 정규 코너에 편입시키는 일은 잦았어도 처음부터 정규 프로그램의 코너가 파일럿으로 제작되는 사례는 흔치 않은 것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특히 이번 시도는 '1박2일'을 제외한 '이 맛에 산다'와 '불후의 명곡'이 한꺼번에 변화의 조류를 맞게 된 '해피선데이'가 새로이 선택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김시규 CP는 "10월께 가을 개편이 예정돼 있다. 지금 준비 중인 새 코너들을 그때까지 방송하며 반향을 보고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혀 반응에 따라 새 코너들이 하차하게 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이어 "'1박2일'과 새로운 두 코너들의 구성 순서는 전환될 수도 있다"고 밝혀 코너 방송 시간대를 두고 은근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던 일요일 오후 방송3사의 경쟁구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을 잇는 새 코너는 현재와 같은 신정환·탁재훈이 새 MC를 맡았으며 러브버라이어티의 형식으로 곧 해외 촬영에 나서게 된다.

'이 맛에 산다'의 후속 코너는 '스쿨림픽'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의 모든 것을 새로운 스포츠 게임으로 재창조해 재미있는 학교 만들기에 전격적으로 나선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스쿨림픽'은 개그맨 이병진과 축구해설가 한준희가 진행을 맡고 강병규, 현영, 이종수, 전진, 김건모, 성대현, 한영, 유채영, 붐, 김시향, 홍지민, 김정욱, 닉쿤, 에바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인 역도의 이배영과 펜싱의 남현희도 전격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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