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500여 하객 축하 속 행복한 웨딩마치

김건우 기자  |  2008.08.30 14:01
ⓒ홍봉진 기자 honggga@ ⓒ홍봉진 기자 honggga@


개그맨 오지헌(30)이 한 살 연하의 신부 박상미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오지헌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구세군 제일교회에서 사회복지사 박상미씨(29)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별과 레이, 연예인 기독교 공동체 '미제이'가 축가를, 손종원 목사가 주례를 맡았다.

오지헌은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도 결혼하는데 많은 분들도 꿈을 가져라"며 너스레를 떨며 소감을 밝혔다.


오지헌은 "상미는 평소에 쾌활하지만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다. 늘 신선한 모습을 보여줘 '우유'라고 부른다. 상미는 나를 상큼을 뜻하는 '귤'이라 부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천번 만번 이벤트보다 신부의 마음을 웃겨주고 웃어주는게 가장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행복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신부에게 행복을 다짐했다.


오지헌과 박상미 커플은 두 사람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켜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지헌은 "오늘 '첫날밤'에 대한 아쉬움을 풀겠다. 삼일 동안 연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자녀 계획에 관한 질문에 오지헌은 "상미의 얼굴을 닮아야하는데"라고 말해 개그맨다운 넉살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 뒤 서울 상암동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오지헌은 1992년 KBS 공채개그맨 18기로 데뷔한 후 KBS2 '개그콘서트'로 데뷔해 현재 MBC '개그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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