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년 3월 '닌자 어새신' 개봉..기대해달라"

전형화 기자  |  2008.08.31 11:20


2008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 한국 가수로 깜짝 등장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가수 겸 배우 비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본격 행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소속사 제이튠 대표 결혼식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내년 3월 '닌자 어새신' 개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닌자 어새신'은 비가 할리우드에서 첫 주연을 맡은 영화로 '스피드 레이서'로 인연을 맺은 워쇼스키 형제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비는 이 작품에서 닌자들에 복수를 꿈꾸는 역으로 출연한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 브러더스에서 제작하는 '닌자 어새신'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개봉 일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는 "전 세계 동시개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0월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도 열심히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비가 내년 상반기 일정을 구체화하면서 그의 해외 진출은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비는 9월 중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닌자 어새신' 후시 녹음을 비롯해 후반작업에 참여한다. 또한 비는 현지에서 유명 댄서 AJ와 새 앨범의 안무를 완성하는 등 영화와 음악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10월 발표되는 아시아 스페셜 앨범 수록곡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비는 MBC를 통해 컴백쇼를 가지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비는 내년 3월 '닌자 어새신' 개봉이 확정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프로모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제이튠의 한 관계자는 "주인공인 만큼 '스피드 레이서'처럼 아시아 홍보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 홍보 일정을 갖게 될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상반기 일정까지 확정이 되면서 비의 국내 드라마 복귀는 무산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당초 전지현과 드라마 '사계'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던 비는 드라마 제작 일정이 늦어지면서 다른 드라마 출연을 고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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