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릴 라빈 <사진제공=소니비엠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24)의 내한공연 '에이브릴 라빈 라이브 인 코리아' 도중 무대 앞 관객들이 뒤 편 관객들에 밀리면서 잠시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8시35분부터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 공연장에서는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의 내한공연이 열렸다.
자신의 히트곡 '걸프렌드'로 무대를 연 에이브릴 라빈은 2번째 곡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스탠딩 무대 앞 쪽에 서있던 관객들이 에이브릴 라빈을 보기 위해 앞쪽으로 몰린 사람들에 밀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공연이 잠시 중단 되고 관객 10여 명이 공연장 밖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러 나갔다. 10대 여성 관객 1명은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에 공연 운영팀은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을 위해 너무 밀지 말아달라. 한 번 더 이런 일이 있을 경우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방송해 관객들의 주의를 부탁했다. 이후 공연 중단 15분 만에 콘서트가 재개돼 무리없이 공연이 진행됐다.
한 공연 관계자는 "에이브릴 라빈의 팬 중 어린 관객들이 많아 잠시 질서를 지키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중 다수가 청소년이었다.
에이브릴 라빈은 현재까지 단 3장의 앨범으로 전 세계 3천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팝가수로 2003년과 2004년, 2005년 내한공연에 이어 4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이 공연은 에이브릴 라빈이 3집 앨범 발표 후 나선 공식월드투어인 '더 베스트 댐 투어(The Best Damn Tour)'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