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KBS 프로그램 최고가로 日 선판매

이수현 기자  |  2008.09.03 10:52
KBS 2TV \'바람의 나라\' <사진제공=KBS> KBS 2TV '바람의 나라' <사진제공=KBS>


KBS 2TV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방송 전 일본에 선 판매 돼 한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일 '바람의 나라' 해외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KBS미디어와 KBS인터넷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TV프로그램 마켓 BCWW에서 일본 내 최대 유통사인 '포니캐년'과 선판매 계약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KBS 드라마기획팀의 이녹영 팀장은 "'바람의 나라'는 연출, 극본, 연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 덕분에 방송 전에 '바람의 나라'를 일본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KBS미디어 수출사업팀 관계자는 "구체적인 단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계약은 KBS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래 역사상 최고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며 "일본 내 막강한 유통 조직과 풍부한 한류 콘텐츠 유통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포니캐년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바람의 나라'가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일국의 사극 컴백작인 '바람의 나라'는 유명 만화가 김진의 동명원작 '바람의 나라'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송일국은 이번 작품에서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손자이자 유리왕의 아들 '무휼' 역을 연기한다.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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