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방송대상 시상식도 콘서트장?

이수현 기자  |  2008.09.03 16:30
김장훈 ⓒ임성균 기자 김장훈 ⓒ임성균 기자


가수 김장훈이 시상식에서도 공연장 같은 무대매너를 선보여서 눈길을 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축하무대에 선 김장훈은 자신의 히트곡 '난 남자다'를 열창했다.


김장훈은 시상식에서 열린 축하 공연이었지만 공연장에 선 것처럼 마이크를 관객석으로 돌려 참여를 유도했다. 다시 마이크를 자신 쪽으로 넘긴 김장훈은 "죄송합니다, 시상식에서"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코믹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시상식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 김장훈은 노래 마지막에 특유의 발차기를 선보이며 "왕비호, 발차기 너도 해라"고 말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다.


앞서 축하무대에 선 개그맨 '왕비호' 윤형빈은 김장훈에게 "기부천사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어쩔 수 없이 기부를 계속 하는 것이 아니냐"고 독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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