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에 일일극까지..'너는 내운명' 日 수출

최문정 기자  |  2008.09.04 09:18
KBS 1TV \'너는 내 운명\'과 KBS 2TV \'돌아온 뚝배기\' KBS 1TV '너는 내 운명'과 KBS 2TV '돌아온 뚝배기'


KBS가 연일 수출 낭보를 전하고 있어 한류의 새 바람이 기대된다.

KBS는 4일 "3일 일본에 '너는 내 운명'과 '돌아온 뚝배기'를 포함해 총 290편 분량의 드라마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KBS의 일본 현지 계열사인 KBS Japan(사장 장해랑)은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최대의 영상프로그램 박람회 BCWW2008에서 일본과 '너는 내 운명' 등의 드라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내 한국 드라마는 '겨울연가' 이후 '태왕사신기', '황진이', '대조영' 등 사극들이 한류를 주도했다. 지난 2일에는 '바람의 나라'의 KBS 프로그램 사상 최고가 일본 선판매 소식이 전해지며 이를 증명했다. 이러한 일본 내 상황에 일일연속극의 수출은 사극 위주로 재편된 한류 풍토에 대한 도전이다.


KBS측은 이에 대해 "KBS 일일연속극 판매는 지금까지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조건으로 한류스타 캐스팅에 크게 의존한다거나 대형화로 치닫고 있는 드라마 제작풍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오석 KBS글로벌전략팀장은 "따뜻한 가족 중심 스토리를 가진 한국의 일일연속극이 일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KBS의 인기 일일연속극이 일본 내에서 새로운 한류의 흐름을 창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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