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오승은, '큰언니'네 사업가와 결혼 '겹경사'

김지연 기자  |  2008.09.04 11:00
전혜진(왼쪽)과 오승은 전혜진(왼쪽)과 오승은


배우 전혜진(38)과 오승은(28)이 '가을의 신부'가 되는 가운데 이들이 출연중인 KBS 1TV 'TV 소설-큰언니'는 결혼 겹경사를 맞게 됐다.


극중 '큰언니' 전혜진은 오는 17일 세계적인 기업의 한국지사장 이모씨(43)와, 극중 둘째인 오승은도 오는 28일 6살 연상의 사업가 박인규(34)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로써 한 드라마에 언니와 동생으로 출연 중인 두 여배우가 동시에 결혼하는 겹경사가 벌어졌다.


먼저 맏언니 전혜진은 오는 17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독교식으로 결혼한다. 그녀는 4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결혼준비를 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올해 초 전혜진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 힘이 되어준 것이 계기가 돼 결혼에 이르게 됐다.


전혜진에 이어 오승은은 28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한다.

오승은의 예비신랑 박인규씨는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사업가로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첫 만남을 가진 뒤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다 지난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1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오승은 역시 스타뉴스와 인터뷰 당시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친근감도 있었지만 사실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운명적인 느낌이었다. 결혼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만난 것은 아니었지만 인연이란 그런 것인지 어느덧 결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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