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하정우, 주연상 격돌 춘사영화제서 '2라운드'

김현록 기자  |  2008.09.05 06:30


'추격자'의 김윤석과 하정우가 춘사영화제에서 주연상 격돌 제 2라운드를 벌인다.

김윤석과 하정우는 오는 5일 전야제와 함께 시작되는 제 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두 사람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 된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에서 각각 전직 형사와 연쇄살인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윤석과 하정우는 지난 6월 열린 제 45회 대종상영화제에서도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김윤석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하정우가 '추격자' 외에 김진아 감독의 '마지막 사랑'으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하정우 엄지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올해 춘사영화제는 5일 오후 7시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대공연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에 이어 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본행사를 개최한다.


아나운서 김범수와 가수 박정아의 사회로 진행되는 5일 전야제에는 슈퍼주니어 해피, 서인영, 원투, 베이비복스, 윤하, 2AM 등이 함께하는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

6일 시상식과 함께 본 행사에서는 배우 임하룡과 오정해가 사회를 맡는다. 이날 시상식은 연극 '아리랑'을 바탕으로 연극적 형식을 가미한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춘사대상영화제는 영화 '아리랑'으로 잘 알려진 춘사 나운규 선생의 영화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영화제다. 6일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작품상, 남녀주연상과 한류문화대상 등 총 21개 부문에 대해 시상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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