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드라마 데뷔 "안방서도 통할 듯"

최문정 기자  |  2008.09.05 09:23
KBS 2TV \'바람의 나라\'에 출연 중인 김상호 ⓒ임성균 기자 KBS 2TV '바람의 나라'에 출연 중인 김상호 ⓒ임성균 기자


개성파 배우 김상호가 호평 속에 드라마 신고식을 치렀다.

김상호는 KBS 2TV 새 수목극 '바람의 나라'에서 고구려 국내성 최고의 노예상 '마황'역을 맡아 드라마 데뷔 무대에 오른다. 김상호는 4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도전한 일부장면을 선보였다.


현장과 인터넷을 통해 시사회를 함께 한 사람들은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는데, 김상호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많은 영화에서 다져진 리얼한 연기가 일품이다", "브라운관에서도 통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호평했다.

또 김상호가 극 초반뿐 아니라 전반에 걸쳐 톡톡한 감초 연기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지며 극에 활력을 더할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김상호는 지난 6월 말 중국 무석 인근의 상국성, 수호성, 장성 일대에서 로케이션을 마쳤다. 이후 2개월여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승마와 무술 연습을 하며 어느 때보다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드라마가 처음이라 낯설 법한 환경임에도 그동안 영화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해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나서며 뛰어난 적응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상호는 "어린 아이가 단어를 배울 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즐거웠던 것처럼 드라마 또한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흥미진진하다"며 이웃집 아저씨 같은 넉넉한 웃음을 보였다.

'바람의 나라'는 김진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우리 역사에서 가장 드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 그리고 최후의 전쟁을 그린다.

주인공인 송일국과 강일수 PD, 정진옥 작가 등 KBS '해신'팀의 재회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람의 나라'는 10일 본격적인 첫 방송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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