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재치·인맥 빛난 성공적 첫 단독콘서트(종합)

김지연 이수현 기자  |  2008.09.05 22:03


'예능 샛별' 전진의 재치와 남다른 인간과계가 빛난 2시간이었다.

전진은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에서 데뷔 후 첫 국내 단독콘서트를 갖고, '예능 샛별'이란 별명이 거저 얻은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10년 간 잘 다져온 전진의 인간관계는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와 깜짝 출연한 신화의 멤버 이민우의 출연으로 시작된 공연장의 분위기는 공연 중간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노홍철의 깜짝 등장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 이날 공연장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이배영 선수와 SBS '야심만만' 팀 등의 방문이 이어져 전진의 넓은 인맥을 실감케 했다.

더불어 이날 공연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를 달리고 있는 전진의 재치가 더욱 돋보였다. 매 노래마다 "같이 불러요"라는 말을 건네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한 전진은 노래에 맞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특히 '천 번이라도'로 시작된 무대는 최근 입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 격렬한 안무와 열정적인 노래로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전진은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 '귀여워'를 부르는 동안 머리띠를 하고 귀여운 춤을 추며 '전진표 애교'를 선보였고, 자신의 주특기인 댄스곡을 부를 때에는 파워풀한 댄스와 안정된 가창력을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전진은 공연 중간 팬들의 요청에 상의를 벗어 잘 단련된 근육을 자랑하기도 했고, 팬들에게 장난스러운 말을 건네면서 팬들과 교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팬들 역시 전진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전진은 오는 10월9일 군 입대가 결정된 에릭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에릭 형이 군대 간다고 너무 많이 울지 말라"고 팬들에게 당부한 전진은 "군대에 다녀온 뒤 다시 뭉쳐서 활동할 때가 '신화 제 2의 전성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전진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감동시켰다. "너무 격렬하게 춤을 춰서 실밥이 풀렸을지도 모른다"는 전진의 농반진반 같은 말에 팬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전진은 "농담"이면서 밝게 웃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그는 1집 타이틀곡 '와'를 마지막 곡으로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안무, 노래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팬들의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이로써 전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진 단독콘서트를 성황리 마쳤다. 전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차례 공연을 갖는다.

한편 전진은 이번 국내 첫 단독공연에 앞서 지난 4월 일본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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