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 출연한 이용배(왼쪽)와 왕기춘 ⓒ'야신만만 예능선수촌' 제공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선수가 '국민 남동생'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용대 선수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이용대 왕기춘 남현희 이배영 선수는 최근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녹화에 참여, 이들의 출연 분은 8일과 15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올림픽 스타 특집에서 MC들이 이용대 선수에게 "여자 킬러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갑자기 왕기춘 선수가 목소리를 높이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난다. (금메달 세리모니로) 윙크 할 때부터 알아봤다"며 흥분하며 이용대 선수에 대한 질투어린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웃음을 참지 못한 MC들이 "이용대 선수를 질투하는 거냐?"고 묻자 왕기춘은 약간 작아진 목소리로 "조금 질투난다"고 털어놔 MC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왕기춘은 평소 이용대 선수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냐는 MC들의 질문에 "베이징 선수단 숙소에서도 항상 여자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질투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용대 선수의 여자친구에 대한 폭탄발언(?)을 터트려, 이용대 선수가 당황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흥분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자와 만난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관계자는 "왕기춘, 이용대 두 사람은 올해 스무 살 88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녹화 내내 가능한 크고 작은 설전(?)을 벌이며 서로에 대해 거침없이 폭로해 시종일관 활기찬 녹화 분위기를 이끌었다"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야신만만 예능선수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