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사업실패에 건강이상까지 시달려

김현록 기자  |  2008.09.08 13:59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탤런트 안재환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10시께 서울 하계동 인근 도로의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의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안재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재환은 최근 생방송을 펑크내고 케이블 TV MC에서 하차하는 등 돌발 행보로 불화설, 방송 은퇴설 등에 휩싸인 바 있다. 안재환은 사업실패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재환은 올 초 아내 정선희를 메인 모델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사업가로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홈쇼핑 등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던 브랜드는 정선희의 촛불 비하 발언으로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격무로 안재환은 최근 건강에도 이상을 나타내며 측근들까지 "몸이 좋지 않아 걱정된다"고 털어놓을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몸이 급격히 나빠지며 체중까지 크게 불었고 이는 방송 펑크와 MC 하차로까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사업 부도로 잠적했다는 소문까지 이어졌다. 당시 관계자들은 루머를 일축했다. 이들은 "모두가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조만간 방송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고 해명하기에 바빴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달랐다.


그리고 지난달 말부터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안재환이 9일 끝내 숨진 상태로 발견되면서 이같은 루머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한편 정선희는 9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빠져 개그우먼 김효진이 진행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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