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타짜', 영화 '타짜'만큼 흥행할까?

김지연 기자  |  2008.09.08 15:21


만화가 허영만의 '타짜'를 드라마화한 SBS 월화드라마 '타짜'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타짜'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목동 SBS13층 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을 맡은 장혁, 한예슬, 김민준, 손현주, 강성연이 참석했다.


'타짜'는 지난 2006년 영화로 만들어져 큰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욕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도박하듯 파란만장하게 살아가는 남자 고니(장혁 분)의 활약이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이미 '식객'을 통해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또 한 번 드라마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만화와 영화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만난 '타짜'의 이현직 CP는 "요즘 드라마 전쟁이다. 그런데 최근 SBS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청률 1위를 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17년 연출자 생활에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며 "그 그랜드슬램을 가을에도 연결시켜보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게 '타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 CP는 "신뢰성 있는 원작과 연기력 있는 배우들을 통해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 기대한다. 그간 제작 과정에서 다소 미숙한 점이 있어 부정적인 기사도 나왔으나 많이 도와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강신효 PD 역시 "타짜들이 겪게 되는 삶의 애환도 그리는 인간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20여 분 '타짜' 영상은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음악으로 방송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연 방송 전부터 캐스팅 논란과 작가교체 등 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타짜'가 영화에 이어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타짜'는 당초 '식객'이 16일 종영한 뒤인 22일부터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9일 밤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 여부에 따라 첫 방송날짜가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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