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과 이영자는 이날 오후 1시께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태능성심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시신을 확인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그 시간에 정선희는 오지 못했고 최진실과 이영자가 와서 시신을 확인하고 1시간 여 이야기를 나누고 갔다. 최진실이 한 시간 넘게 울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빈소를 어디다 놓느냐는 문제로 최진실과 이영자씨가 함께 고민하다가 결국 결정을 내리진 못했다. 최진실씨 입장에서는 빈소를 다른 곳으로 두는 것보다는 이 곳에서 장례를 치르는 게 어떠냐며 근처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지 여부를 묻기도 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선희 외에 유가족이 아무도 오지 못한 상태라 시신이 있다, 없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유가족을 생각해 빈소를 어느 곳으로 안치할지 말할 수 없다"고 곤혹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또 "취재진이 많아 유가족이 오기 힘들다"며 취재진의 취재 자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