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아버지, 아들 시신 확인후 '통곡'

김겨울 기자  |  2008.09.08 19:08
8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탤런트 안재환의 아버지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한 뒤 오열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아내와 함께 고 안재환의 임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태능마이크로병원 영안실을 찾은 안재환의 아버지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이미 링거를 맞고 온 아내와 함께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안재환의 아버지는 지하에서 아들의 시신을 확인한 뒤 소리내어 통곡해 지켜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현재 안재환의 가족은 몰려든 취재진을 빈소에서 나가도록 한 뒤 엄격한 통제 하에 장례 절차 및 빈소 결정 등을 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


안재환은 이날 오전 서울 하계동 주택가의 한 도로에 세워진 카니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보고 조사를 진행중이며, 숨진 지 10∼15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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