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침대차 실려 故안재환 빈소 도착 '묵묵부답'

김겨울 기자  |  2008.09.09 01:05
정선희가 9일 새벽 남편인 탤런트 고 안재환의 빈소에 도착했다.

정선희는 응급차에 실려 9일 새벽 1시께 고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했다. 정선희는 실신한 모습으로 응급 침대에 실려 도착해 취재진의 어떤 물음에도 대응하지 않은 채 곧장 빈소로 들어갔다.


정선희는 남편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인 8일 오후 서울 중계동 친정에서 실신, 인근 을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정선희는 이날 밤 10시 40분께 병실을 방문한 3명의 경찰들로부터 남편의 사망과 관련한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정선희는 경찰 조사를 받은 후 9일 0시 35분께 침대에 실린 채 병실을 나섰다. 정선희는 곧장 앰뷸런스에 옮겨진 뒤 고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한편 안재환 사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 측에 따르면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1동의 한 빌라 앞 도로 상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지나가는 목격자의 112 신고로 발생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한 바, 발생 현장인 빌라 앞 도로 상에 승합차 한 대가 주차돼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는 소주병 2개, 연탄 2장과 유서 2장이 있었다"며 "연탄 2장 중 1장은 연소돼 있었으며 의자에는 남자 사체 1구가 부패된 상태로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안재환 사망 당시 차 안에 있었던 연탄 2장 중 1장이 연소됐고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을 감안,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정황상 10~15일 이전에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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