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9일 남편 故 안재환 빈소서 또 실신..응급실 行

김건우 기자  |  2008.09.09 21:15


개그우먼 정선희가 9일 저녁 남편 안재환의 사망 소식에 오열하다가 결국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실신했다.

정선희는 9일 오후 9시쯤 고 안재환의 빈소인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실신해 근처에 위치한 응급실로 이동했다.


정선희는 친분이 두터웠던 홍진경과 엄정화의 간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었으나 끝내 충격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 측근은 "8일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밤을 새면서 오열해 체력적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8일에도 친정인 서울 중계동 모 아파트에서 실신해 119 구급차량에 실려 근처에 위치한 을지병원으로 후송된 후 안정을 취한 뒤 9일 0시 10분께 침대차 실려 빈소로 이동했다.

고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1동의 한 빌라 앞 도로 상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안재환 사망 당시 차 안에 있었던 연탄 2장 중 1장이 연소됐고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을 감안,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정황상 10~15일 이전에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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