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의 부모가 시신의 발바닥과 손을 만지는 데 마음이 메이더라."
정선희의 어머니가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정선희의 어머니는 안재환의 시신이 부검에 들어가기 전 "부검을 위해 시신을 보존해야 한다며 만지지 말라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연로하신 안재환의 부모가 시신이라도 만진다고 했다"며 슬픔을 토했다.
정선희의 어머니는 몇 차례 응급 치료를 받은 정선희의 건강 상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선희가 오늘 오전 7시에 도착해 또 실신했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정선희는 안재환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지금까지 식음을 전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관식 전 예배 역시 홍진경과 홍기훈의 부축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정선희의 어머니는 '안재환이 사채업자의 협박에 못 이겨 자살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장모로서 할 말이 없다"며 짤막하게 대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안재환의 입관식이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8시, 경기도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장으로 장례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