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부친상 딛고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방송 컴백

최문정 기자  |  2008.09.10 14:26


5일 부친상을 당했던 최명길이 작품 활동으로 아픔을 달랠 예정이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제작사인 지앤지프로덕션 측은 10일 최명길이 '미워도 다시 한 번'(극본 조희·연출 김종창)에서 극중 신화백화점 그룹회장인 한명인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최명길이 맡은 한명인은 극 중 똑똑하고 명랑한 신화그룹 집안의 막내딸로 구김살 없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애교어린 성격이다.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왔으나 첫사랑을 사고로 잃고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아버지가 원하는 상대와 결혼해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하며 오로지 일과 아들 민석(정겨운 분)에게만 몰두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최명길을 캐스팅한 김종창 감독과 조희 작가는 "부유하게 자라온 중년 여자 한명인이 가지고 있는 아픔과 사랑 그리고 뼈아픈 외로움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는 적임자는 최명길뿐이라 여겨 그녀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명길은 최근 부친상을 당했던 아픔을 프로 연기자답게 연기 활동을 통해 이겨낼 예정이다.

최명길은 호평 속에 하차한 전작 '대왕세종'에 출연하면서도 수개월간 아버지를 병간호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상 이후에는 이번 일일드라마로 바로 차기작을 택하고 긴 호흡을 가져야 하는 만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하는 등 작품 준비에 몰입하며 연기자로서의 활동으로 개인의 아픔을 지우고 있다.


현대극으로 돌아온 최명길의 열연이 기대되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은 결혼과 가족을 소재로 각 구성원들이 겪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돌아온 뚝배기'의 후속으로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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