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도쿄 출신 일본 아나운서도 자살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9.10 17:11
↑쿠사야나기 후미에 ↑쿠사야나기 후미에


자살 바이러스가 일본 방송계에도 퍼졌다.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 소식으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져있는 가운데 일본의 전 아나운서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현지언론은 지난 9일 미스 도쿄 출신 전 TBS 아나운서 쿠사야나기 후미에(54)가 이날 오전 6시 쯤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 직후 병원에 후송됐으나 약 2시간 뒤에 사망했다. 베란다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중인 것을 함께 살고 있던 모친이 발견 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당시 파자마 차림이었다고 한다.

그는 평소 자신의 지병에 대해 고민해 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지병이 악화돼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쿠사야나기 후미에는 사회 평론가인 고 쿠사야나기 오쿠라씨의 장녀로 TBS '토요뉴스플라자' 등을 진행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74년 제18회 미스 도쿄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방송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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